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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 search/문헌정보학

도서관 장서관리 - 장서개발 자료예산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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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예산분배 의의

도서관이 필요힌 자료를 구입하기 위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지출을 집행하는 것은 장서개발에서 중요한 부분이며 이런 과정을 통해 비로소 장서개발정책이 실현됩니다. 그러나 오늘날 도서관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 분야별,  형태별로 균형을 맞춰 장서를 구성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도서와 정기간행물의 가격상승이 물가상승률을 상회하기 때문에 자료구입 예산이 물가상승률에 따라 증가된다 하더라도 대부분 도서관의 수서율은 오히려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정기간행물 가격은 단행본 가격에 비해 상승률이 급격함으로 계속 구독하기 위해서는 단행본 구입을 감소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긴축재정 하에서 자료구입 예산은 전체예산 중 가장 쉽게 영향을 받습니다. 급여와 경상비는 줄이기가 어렵고 절감할 수 있는 액수의 폭도 작기 때문에 자료구입비가 쉽게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출판량의 급속한 증가 역시 충분한 예산확보를 상대적으로 어렵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장서개발 담당자는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주어진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법을 개발해야 합니다.

예산분배란 이용자의 정보요구와 예산을 연결하는 작업입니다. 따라서 예산분배는 자료의 주제와 형태면에서 구입의 한계와 가능성을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또한 예산분배시 장서개발정책의 우선순위가 반영되기도 하므로 분배과정은 자료선택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예산분배를 합리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실적, 출판물의 다양한 형태, 물가상승률, 요구수준, 실제 이용정도 등 수 많은 요소가 고려되어야 하므로 복잡합니다. 예산분배방식에는 공식적 분배방식과 비공식적 분배방식이 있습니다. 공식적 분배방식은 정형화된 예산분배방식에 따라 분배하는 것이며 비공식적 분배방식은 과거의 분배과정을 기반으로 예산을 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공식적 분배과정은 장서개발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지출을 보다 효과적으로 감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찬성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일단 모델이 정형화된 다음에는 상황변화에 대한 융통성이 결여된다는 점에서 반대하기도 합니다.

공식적인 예산분배과정의 존재 여부를 막론하고 예산분배는 어느 도서관에서나 수행됩니다. 그리고 장서의 유지 및 발전을 위해서 예산분배는 체계적이어야 하며 분배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관리정보가 향상되어야 한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공식적 분배과정이 필요없는 소규모 도서관의 경우에도 장서개발과 관련해 예산을 집행하는 사람은 분배를 결정하기 전에 이와 관련된 제반요소를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디지털시대의 장서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