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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 search/문헌정보학

도서관 장서관리 - 장서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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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기준의 의의

장서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이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서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도서관이나 정보센터는 적어도 도서관의 유형, 지역의 특성, 이용자를 고려한 기본적인 장서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장서기준은 신설 도서관의 경우 새로운 장서를 구축하고자 할 때, 기존의 도서관의 경우는 자기 도서관의 장서를 평가하고 개선하고자 할 때 하나의 지침이 됩니다.

장서기준은 도서관 기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헌정보학용어사전』에는 "도서관 기준이란 도서관 전문직 단체 또는 정부당국이 설정한 목표의 양, 질, 범위, 수준을 달성하고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한 하나의 척도"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장서기준은 도서관의 요구보다는 지역사회와 이용자의 요구를 측정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작성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서 기준은 표준화하려는 영역에 대한 조사 및 통계에 기반을 두어야 하며, 모든 이용자가 같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정의되어야 합니다. 또한 측정하고자 하는 기관의 유형에 적합해야 합니다. 이외에 권위가 있어야 하며 추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실제업무와 조사에 기반을 두어야 하고 현실성이 있어야 합니다.

도서관 기준에 나타나 있는 장서기준은 질적기준이라기보단 양적기준입니다. 양적기준은 정확한 측정과 적용이 가능하지만 질적기준은 직접적인 측정이 어렵기 때문에 적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장서기준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도서관이 도달해야 할 양적기준을 제시하기 때문에 기준을 통해 도서관들은 자관의 장서를 자체적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장서개발정책을 세우거나 앞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설정을 위한 지침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행정가들에게 장서기준을 제시함으로서 재정증가에 대한 요구사항을 정당화시킬 수 있습니다. 단지 문제는 장서의 내적인 질을 어떤 방법으로 기준에 포함시키느냐입니다. 적절한 장서개발은 양적인 것뿐만 아니라 질적인 것도 포함해야 합니다. 따라서 장서의 질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자료를 추가하고 유용성이 없어진 자료는 제적하는 등 지속적인 장서평가를 통한 장서관리가 필요합니다. 장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장서에 추가되는 자료들을 선택단계에서 선택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오늘날 도서관들은 정보량의 폭발적 증가, 재정적 어려움, 자료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모든 자료를 입수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장서량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떠한 방법으로 이용자의 요구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러므로 장서개발정책에서 소장 대 접근의 문제가 심도있게 다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출처: 디지털시대의 정보관리